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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年9月

未生20

営業3課のピンチ

삶은 가끔 짓궂은 퀴즈를 던져 내내 속수무책으로 만들다가 엉뚱한 힌트를 놔두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얻은 해답이 모두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다.

차장님과 전무님의 그 날 이후 영업3팀은 모두가 끝을 보기 위해 작정한 사람들 같았다.

일에만 매달렸고 일 외에는 다른 어떤 것에도 마음을 두고 가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 날...

속수무책 束手無策

 

人生は時に意地悪なクイズを投げかけ、お手上げ状態にしておいて、とんでもないヒントを出すことがある。

もちろん、そうして出した答えがすべて正解である保証はない。

次長と専務のあの日以来、営業3課は全員が結果を出すために決意した人のようだった。

仕事だけに専念し、仕事以外の他のことには目もくれなかった。

そして、ある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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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9

オ次長と奥さん

내가 누구한테...언놈한테 뭘 좀 해 줘도 되나? 내가 말이야.

내가 누구 사는 거에 또다시 관여를 해도 되나?

돕는답시고 손을 내미는 게 맞나? 내가...

그만 잊어도 돼, 당신.

은지씨 그만 보내 줘. 묻어 주던가.

다 해. 그냥 해.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

잘못한 거 없어. 난 그래.

당신 그 때 그 사람이래도 당신은 그렇게 할 거고 난 그게 맞다고 생각해.

내가 뭐라고.

내 말이 그 말이야.

당신은 당신이 해야 맞다고 생각하는 거, 그것만 생각해.

나머진 당신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야.

뭐 되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같이 그런다?

누구 됫짐 지고 당신 시키는 대로만 한대?

난 또 뭐 나라를 구하는 일인 줄 알았네.

-답시고 ~だからといって

뒷짐 지다 後ろ手に組む(縛られる)

 

俺が誰かに…やつに何かしてやってもいいのか?俺が。

誰かの人生にまた関わってもいいのかな?

助けてやるとか言って、手を差し伸べるのはいいことか?俺が…

あなた、もう忘れていいのよ。

ウンジさんのことはもう見送って。心の奥にしまってあげるとか。

全部しなさいよ、思っているとおりに。あなたがしたいことを全部。

間違ってはいなかった。私はそう思う。

あの時あなたがあの人だとしても、あなたはそうするだろうし、私はそれが正しいと思う。

俺が何様だと。

そのとおりよ。

あなたはあなたがすべきだと思うこと、それだけを考えて。

後のことは、あなたの思いどおりにはいかないわ。

なんかすごい影響力がある人みたいに言ってるけど?

誰が身動きをとれなくされて、あなたの言うとおりにするって?

なんだ、国を救う大仕事でもするのかと思った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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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8

オ次長とチャングレ オフィスで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어.

파리 뒤를 쫓으면은 편소 주변이나 어슬렁거릴 거고, 꿀벌 뒤를 쫓으면은 꽃밭을 함께 거닐게 된다잖아.

아, 그래서 저는 지금 꽃밭을 걷고 있나 봅니다.

그래.

거닐다 散歩する

 

生涯で誰に会うかによって人生が変わることがある。

ハエの後を追えば便所の周りをうろつくことになるだろうし、ハチの後を追えば花畑を一緒に散歩することになるというじゃないか。

ああ、だから僕は今、花畑を歩いているんですね。

そうだ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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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7

オ次長と先輩 居酒屋で

정신 맑게 하고 있어요.

취기가 있어선 기회가 와도 아무것도 못 해요.

일이 잘 될 때도 취해 있는 게 위험하지만 일이 잘 안 플릴 때도 취해 있는 건 위험해요.

우리 팀에 신입이 있는데 딱 형님 예전 같더라고요.

성실하고 일 미루지 않고.

근데 형님하고 다른 게 있어요.

애를 쓰는데 자연스럽고 열정적인데 무리가 없어요.

어린 친구가 취해 있지 않더라고요.

 

장그래, 취해 있지 마라.

네, 취해 있지 않아요.

취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돌을 앓어도 게임은 계속되니까요.

 

しらふでいてください。

酔っていたら、チャンスが来ても何もできませんよ。

仕事がうまくいっている時も酔っているのは危険ですが、仕事がうまくいかない時も酔っていては危険です。

うちの課に新人がいるんですが、昔の先輩にそっくりなんですよ。

誠実で仕事を溜めない。

だけど先輩と違うところがあります。

がんばっているんだけど自然で、情熱的だけど無理がない。

若いやつが、酔っていないんですよ。

 

チャングレ、酔っていないよな。

はい、酔っていません。

酔ってはいられません。

石を失ってもゲームは続くから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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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6

韓国棋院で

기억력이 있다는 것은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진정 위대함은 잊는 데 있다고 했다.

잊을 수 있는 건 이미 상처가 아니다.

들어와 버렸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플레이가 선언된 순간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 전의 결언한 각어나 기힙 따위는 불안의 직감적 반응이다.

또한 도망치고 싶거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을 때는 때가 늦었거나 이미 플레이가 시작된 이후이다.

게임의 법칙상 모든것은 앞을 향해 나아간다.

그 끝에 지옥이 있더라도...

 

記憶力があることはすばらしいことだ。

しかし、真の偉大さは忘れることにあるという。

忘れられることは、もう傷ではない。

入ってしまった。

すべてのゲームがそうなのだが、プレーが宣言された瞬間、準備ができていないことに気づかされる。

その前の決然とした覚悟や気合なんてものは不安の直感的な反応だ。

また、逃げたくなったり、帰りたいと思う時は、時すでに遅く、もうプレーが始まった後だ。

ゲームの法則上、すべては前に向かって進む。

その先に地獄があったとして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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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5

チョン課長と一杯

술 즐겁게 마셔. 독이 되니까.

수승화강이라고.

차가움은 올리고 뜨거움은 내려라.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술은 열 올리거든.

수승화강 水昇火降

바둑을 두는 모두가 몇 번씩이나 들어본 말이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오늘부로 난 술 끊는다.

장그래씨 덕에 간만에 일하는 기분 들었어.

오랜만에 가슴이 뜨겁다랄까.

 

酒は楽しく飲めよ。毒になるから。

水昇火降という。

冷たいものを上げて、熱いものを下げろ。

頭は冷静に、心は熱く。

酒は熱を上げるから。

水昇火降

囲碁を打つものなら何度も聞く言葉だ。

頭は冷静に、心は熱く。

今日から俺は酒やめるよ。

チャングレ氏のおかげで、久々に仕事をした気がした。

久しぶりに胸が熱くなったとい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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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6

チャンベッキの朝

가장 먼저 출근을 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들어서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문을 연다라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릴 적 동네 문방구 아저씨는 문을 열면 언제나 수도를 틀어 가게 앞을 청소했다.

나는 쾌청한 느낌의 그 골목길이 너무 좋았다.

그 길을 통가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 아저씨처럼 내가 문을 열고 하루의 시작을 결정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크루브웨어에 들어가 여기저기 게시판을 실펴봤고 인트라넷으로 주제별 신문기사를 꼼꼼이 챙겨 봤다.

뭔가 적당한 긴장감에 적절한 여유.

스타일리시한 TV 드라마의 장면처럼 고무되는 시간들이었다.

바로 내 위의 선임이 출근하기 전까지...  

 

一番に出勤した。

誰もいないオフィスに入ると本当に気持ちよかった。

僕が扉を開けたという気がしたからだ。

子どもの頃、町内の文房具屋のおじさんは、店を開けるといつも水道をひねり、店の前を掃除した。

僕は爽やかな感じのその路地が大好きだった。

その道を通ることから一日を始めた。

そのおじさんのように、僕が扉を開けて一日の始まりを決める気分が本当によかった。

社内サイトに入り、あちこちの掲示板をチェックして、イントラネットでテーマ別に新聞記事をじっくりと読んだ。

ほどよい緊張感に適度な余裕。

スタイリッシュなテレビドラマの場面のように気分が上がる時間だった。

あの上司が出勤するまで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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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0

キム代理 チャングレの家からの帰り道

어쩌면 우린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어가면서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어.

(그럼 성공은요?)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른 문제가 이날까?

일하다 보면은 깨진 계약인데도 성장한 것 같고 뿌듯한 케이스가 있어.

그럼 그건 실패한 걸까?

 

もしかすると俺たちは成功と失敗ではなく、死ぬ時まで、近づいてくる扉を開きながら生きてゆくんじゃないかと思う。

(じゃあ、成功は?)

自分がその瞬間にどんな意味を与えるかによる問題じゃないかな?

仕事をしていると、壊れた契約でも成長したような気になったり、満ち足りるケースがある。

じゃあ、それは失敗になる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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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4

オ次長のクリスマスカード

장그래

더 할 나위 없었다

YES!

 

취해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게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여 당신을 땅 쪽으로 꼬부라지게 하는 가징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취한다?

술이든 시든 덕이든 그 어느것이든 당신 마음대로다

그러나 어쨌든 취해라

그리고 때때로 궁궐 계단 위에서, 도랑가의 초록색 풀 위에서, 혹은 당신 방의 음울한 고독 가운데서 당신을 깨어나게 되고 

취기가 감소되거나 사라져 버리거든 물어 보아라

바람이든 물결이든 별이든 새든 시계든

지나가는 모든 것, 슬퍼하는 모든 것, 달려가는 모든 것, 노래하는 모든 것, 말하는 모든 것에게

지금 몇 시인가를

그러면 바람도 물결도 별도 새도 시계도 당신에게 대답할 것이다

Enivrez-vous  baudelaire

 

チャングレ

最高だった。

YES!

 

酔え

いつも酔っ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

すべてはそこにある

それが唯一の問題だ

お前の肩を押さえつけ、お前を地面にかがませる、憎き時間の重さを感じないために

お前は休みなく酔っ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

しかし、何に酔うのだ?

酒でも、詩でも、美徳でも、そのどれでも、お前の思いのままだ

しかし、とにかく酔え

そして、時には王宮の階段の上で、水路の岸の緑の草の上で、あるいは、お前の部屋の陰鬱な孤独の中でお前が目覚め

酔いが覚めて、なくなってしまったら、尋ねてみろ

風でも、波でも、星でも、鳥でも、時計でも

過ぎ去るすべてのもの、悲しむすべてのもの、駆けていくすべてのもの、歌うすべてのもの、話すすべてのものに

今、何時なのかと

そうすれば、風も、波も、星も、鳥も、時計も

お前に答えるだろう

《酔え》ボードレー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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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2

師匠の言葉

네 바둑이 늘지 않는 이유를 말해 줄까?

너무 규칙과 사례에 얽매여 있어.

당연히 수는 연구해야 하고 재대로 학습해야 되지만 불변의 진리로 여긴다면 바둑이 그 오랜 세월 살아 남을 수 었었겠니?

격식을 깨는 거야. 파격이지.

격식을 깨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어.

불변의 진리로 여기다 不変の真理と思う

 

お前の囲碁が上達しない理由を教えてやろうか。

規則と事例に縛られ過ぎている。

当然、手は研究しなければならないし、きちんと学習はしなければならないが、

不変の真理だと思っていたら、囲碁がこの長い歳月に生き残れただろうか。

格式を壊すのだ。破格だよ。

格式を壊さなければ、名人にはなれ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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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3

チャングレの意見

기존 룰을 따르기 보다 판을 흔드는 게...

지도를 볼 때요. 복쪽을 위쪽으로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관습이 아닐까 싶어서요.

실제로 우주에 떠 있는 지구는 위 아래 구분이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기 아래 호주가 있잖아요.

여기 있던 호주가 잃게 하면 지도 한가운데 있게 보이게 됩니다.

잘 보여요. 호주가.

다시 오래 대로 하면 얼른 눈에 안 들어오고요.

 

既存のルールに従うより、場を変える方が...

地球を見るとき、北を上と考えるのも一種の慣習ではないかと思うんですよ。

実際に宇宙に浮かんでいる地球は、上下の区別がないじゃないですか。

だから、ここの下にオーストラリアがあるんですが、

ここにあったオーストラリアがこうなると、地図の真ん中にあるように見えるんです。

よく見えます。オーストラリアが。

また元に戻すと、すぐには目に入ってこなくな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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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7

パク代理の取引

판이 안 좋을 때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두는 한 수, 국면 전환을 꾀하는 그 한 수를 바둑에서는 묘수 또는 꼼수라 부른다.

묘수가 빛나는 바둑이란 그 동안 불리한 바둑이었다는 반증이다.

성동격서랄까.

묘수 혹은 꼼수는 정수로 받습니다.

성동격서 声東撃西:東で声をあげ、西で敵を撃つ。東にいるかのように見せかけて敵を惑わせ、実際には西を攻撃する。

 

場が良くない時、危険を甘受するために打つ一手、局面の転換を図るその一手を囲碁では妙手または奇手という。

妙手が光る囲碁とは、それまで不利な囲碁だったという反証だ。

声東撃西というか。

妙手あるいは奇手は本手で受け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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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11

パク課長の取引先に乗り込む

생대가 일으킨 역류에 반응할 때가 왔다.

적진 깊숙히 뛰어들 때는 이쪽도 목숨을 걸어야 한다.

실수를 먼저 하는 쪽이 지게 되어 있다.

신물경속 慎勿軽速, 경솔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

일단 적진하면 실패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

결과는 확연하다.

상대가 죽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

깊숙히 奥深く

확연하다 確然だ

慎勿軽速 慎んで軽速(軽率)なるなかれ

 

相手が起こした逆流に反応する時が来た。

敵陣に奥深く飛び込む時は、こちらも命をかけなければならない。

先に失敗した方が負けることになる。

慎勿軽速、軽率に急いではいけない。

一旦進んだら、失敗の余地をなくさなければならない。

結果は確然だ。

相手が死ななければ、こちらが死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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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9

チャングレの囲碁ノート

위험한 곳을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유혹이 강렬한 곳을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다.

순류에 연류를 일으킬 때 즉각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가 연류를 일으켰을 때 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연류가 된다.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자세야말로 최고의 방어 수단이자 공격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일으키다 起こす

 

危険な所へ果敢に飛び込むことだけが勇気ではない。

飛び込みたい誘惑が強烈な所を無視して、黙々と自分の道を行くことも勇気だ。

順流に逆流が起こる時、即座に反応するのはおろかだ。

相手が逆流を起こした時、自分の順流を維持することは、相手の立場から見れば逆流になる。

だから、自分の流れを揺らぐことなく堅持する姿勢こそが、最高の防御手段であり、攻撃手段になる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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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8

師匠の言葉、幼いチャングレに

네가 이루고 싶단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데미지를 입은 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실수한 후 복구가 더딘 이유,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럼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 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 줄 몸을 먼져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 돼.

구호 かけ声、スローガン

 

お前が成し遂げたいことがあるなら、まず体力をつけろ。

お前が時々後半に崩れる理由、ダメージを受けた後に回復が遅い理由、失敗した後の復旧が遅い理由、すべて体力の限界のせいだ。

体力が弱ければ、早く楽になることを求め、それで忍耐心が落ち、その疲労感に耐えられなければ、勝負どころではない状況に陥るのだ。

勝ちたければ、お前の苦悶に十分に耐えてくれる体をまずつくれ。

精神力は体力の助けなしには、かけ声にしかな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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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5

ミセン第5局 屋上でオ課長がチャングレに言った言葉

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 봐라.

여긴 버티는 게 이기는 데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다.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せっかく入ってきたんだから、何としても耐えてみろ。

ここでは耐えることが勝つことなんだ。

耐えるということは、何としても生きて進むことだ。

お前は知らないだろうけど、囲碁にこんな言葉がある。

未生、完生。

俺たちはみなまだ未生なのさ。

 

미생(未生・ミセン) 완전한 삶의 상태가 아님. 반상의 돌이 갖추어야 할 완생의 최소 조건인 독립된 두눈이 없는 상태.

完全に生きた状態でないこと。盤上の石が持つべき最小条件である二眼がない状態。

완생(完生・カンセン) 바둑에서 집이나 돌이 완전히 살아 있음.

囲碁で陣地や石が完全に生きている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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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4

4局。チャングレのプレゼンと師匠の回想が重なるシーン。

바둑판 위에 의미 없는 돌아란 건 없어.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 중에 이유 없이 존재하는 제품은 없죠.

돌이 외로워지거나 곤마에 빠졌다는 건 근거가 부족하거나 수 읽기에 실패했을 때지.

제품이 실패하거나 부진을 겪는다는 건 그 만큼의 예측 결정에 실패하거나 기획 판단에 실패했다는 걸 겁니다.

곤마가 된 돌은 그대로 죽게 놔두는 거야. 단 그들을 활용하면서 내 이익을 도모하는 거지.

실패한 제품은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단 그 실패를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을 기획해야겠죠.

곤마 困馬、囲碁で逃げられなくなった石

 

碁盤の上に意味のない石というものはない。

会社で生産される製品のうち、意味なく存在する製品はないでしょう。

石が孤立したり、逃げられなくなったりするのは、根拠が不足したり、手を読むのに失敗した時だよ。

製品が失敗したり、不信に陥ったりするのは、それだけ予測の決定に失敗したとか、企画の判断に失敗したからでしょう。

逃げられなくなった石はそのまま死んだままにしておくんだ。ただし、その石を生かしながら、自分の活路を見出すのだ。

失敗した製品は失敗に終わらせます。ただし、その失敗を土台にしてより良い製品を企画するべき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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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3

<미생 제3국>옥상에서 한석율이 장그래에게 한 말.

장그래씨, 삶이 뭐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질문인 것 같아요?  간단해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 두면 그게 삶이 되는 거예요.

매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 짓는 게 아니겠어요?

우리가 이 옥상에 올라온지 5분이 지났어요.

잊지 마십시오. 이 5분이, 이 옥상에서의 5분이 당신 인생을 바꿔 줄 최고의 5분이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결정 짓다 決定する

 

〈ミセン第3局〉 屋上でハンソンニュルがチャングレに言った言葉

チャングレ氏、人生は何だと思う?

大げさな質問に聞こえる?簡単だよ。

選択の瞬間を集めれば、それが人生になるんだ。

瞬間、瞬間、どんな選択をするか。結局、それが人生の質を決定するんじゃないかな?

僕たちがこの屋上に来て5分が経った。

忘れないで。この5分が、この屋上での5分が、君の人生を変えてくれる最高の5分だったという事実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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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生2

밤샘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침마다 내가 마주쳐야 했던 익숙한 풍경.

표정도 옷차림도 걸어가는 방향조차도 일사불란할 만치 나와는 정반대였던 사람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철이 든 이후에 한 번도 섞여 본 적은 없던 그들 속에 섞이고 싶단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서 보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

결국 난 혼자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거다.

〈미생 제2화〉

 

일사불란 一絲不乱

ㄹ 만치 =ㄹ 만큼 …するほど

 

徹夜のアルバイトを終えて家に帰る朝、いつも僕が出会わ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風景。

表情も服装も歩く方向さえも一糸乱れぬほど、僕とは正反対の人たち。

学生でも会社員でも、大人になってから一度も交わることのなかった彼らの中に、混ざってみたいという思いがあまりにも強すぎて、直視できなかったふがいない現実。

結局、僕はひとりで違う方向に歩いていたの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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