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을 보면서

흉부외과 의사가 주인공인 한국 드라마를 봤다.

드라마 중에 심장 수술을 하고 있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심장이 쿵덕쿵덕 움직여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내 심장도 그렇게 움직이는구나......

심장이식을 하는 장면도 있었다.  뇌사라고 판정된 환자 몸속에서 심장을 꺼내고 다른 환자 몸속에 넣어 혈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뇌사 상태의 환자는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으니까 먼저 그 심장을 멈추게 해야 한다.  즉 의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그 환자의 내장을 다른 환자들에게 나눠 준다면 그 환자들이 더 오래 살게 될 것이다.  환자를 살리고 싶은 의사는 가능한 한 이식수술을 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장기이식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그 의사의 행동은 잔인하다고 느꼈다.  누군가를 희생하면서도 인간은 오래 오래 살아야 되는 것일까.

나는 산부인과 의사한테 인공수정하지 않으면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거라고 들었을 때 인공적으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 싫다고 느꼈다.  그래서 거부했는데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비난한 사람도 있었다.

의료 기술이 발달됐기 때문에 구할 수 있는 목숨도 있지만 그 의료 기술이 없었다면 고민하지 않아도 됐을 선택이 늘어났다고 할 수도 있다.

의료 기술의 진보는 희망인지 고민이나 원망의 씨앗인지......

【今日の単語】

흉부외과　胸部外科

심장이 쿵덕쿵덕 움직인다　心臓がどくんどくんと動く

장기이식　臓器移植　　뇌사　脳死

인공수정　人工授精　　생명을 창조하다　生命をつくり出す

희망　望み　　고민　悩み　　원망　恨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