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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グル日記・・・수박도 못 먹게 됐다니...

8月になりました。暑~い夏の日、よしずを立てた縁側で、冷えたスイカをがぶっといきたいところですが・・・

오이를 먹고 갑자기 구역질이 난 일이 있었다는 것이 3달 전이었다.  그 때는 한국어교실에 가야 하니 서둘러 먹었기 때문에 거런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뭐 큰 병일지도 모르겠다고.

그 후로 며칠이 지난 날에 이번은 멜론을 먹자마자 토할 것 같았다.  오이를 먹었을 때와 똑같은 증상이었다.

3달 전까지는 오이도 멜론도 아주 좋아해서 즐겨 먹었는데 느닷없이 왜 갑자기 이런 상태가 됐을까?

인터넷으로 알아봤더니 '오이 알레르기' 라는 증후군이 있어 내 증상이 그것에 맞는 것 같은 것을 알게 됐다.

오이를 먹고 알레르기가 났다고 하면 오이와 같은 박과의 야채나 과일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날 가능성이 높아고 한다.  오이도 멜론도 같은 박과에 속한 식물이니 틀림없이 그 알레르기다.

박과에 속하는 다른 야채나 과일이라고 하면 수박, 호박, 참의 등이 있다.  만약 수박을 먹어 알레르기가 나면 어떡하니?!  한여름에 수박을 먹지 못 하면 여름의 즐거움이 반감돼 버린다.

지난 주 고향에서 수박이 보내 줬다.  서일본에서 맛있는 수박으로서 유명한 것을 부모님이 보내 주신 것이다.

혹시나 생각이 났지만 그 수박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한입 먹어 봤다.  오이와 멜론을 먹을 때와 달리 구역질은 나지 않았지만 목과 식도가 붓는 것 같은 이상한 감각이 있어 더 이상 먹지 못 했다.  슬퍼서 한숨이 나왔다.  수박도 못 먹게 됐다니......

그러나 못 먹게 된 것은 이것뿐이 아니었다.  딸기, 비파, 무......앞으로 더 나올지도 모르겠다.  다만 조리하면 괜찮은데......

수박을 한 번 삶아서 먹어 봤지만 너무 맛없어서 먹을 수 없었다.  찬 수박을 날로 먹고 싶다!!!

【今日の単語】

구역질이 나다 吐き気がする  토하다 吐く

증후군 症候群  증상 症状  알레르기 アレルギー

박과 ウリ科  느닷없이 いきなり  틀림없이 間違いなく

한여름 真夏  즐거움 楽しみ  날로 먹다 生で食べ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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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メント

なにか大変な状態になっているようですが、大丈夫ですか? 好きなものなのに食べて吐いちゃったり、違和感があったりすると、凹んじゃいますよね。次に食べるのが怖くなるし…;; なにかいい対処法があるといいんですけど…。

投稿: nikka | 2008年8月 2日 (土) 01時16分

nikkaさんの野菜アレルギーも治らないでしょ?
真っ赤なスイカを目の前にして食べられないって
小さい頃にエビ・カニアレルギーを克服したので、このアレルギーもいつか治るかなと期待しています。
キュウリが旬なので、隣りのおじさんがよく美味しいキュウリを持ってきてくれるのですが、食べられないって言い出せなくて・・・。それで、火を通して漬物にする方法を覚えました!

投稿: テラ | 2008年8月 2日 (土) 09時10分

テラ씨, 정말 "어떻게〜"라는 말밖에 안 나올 것 같군요.
근데 우리 남편의 경우 "낫토"를 먹으면 안 되게 됐어요. 이건 그가 어떤 특별한 약을 먹고 있기 때문이에요. 실은 그는 "낫토"를 싫으니까 아무 문제도 없다는 셈인데.
수박을 삶아서 먹었다니 テラ씨가 진짜 고민하고 있는 걸 알게 됐어요.
내과 선생님께 진찰받는 건 어떤가요?

投稿: ハーちゃん | 2008年8月 2日 (土) 09時33分

언니, 좋은 아침
낫토는 저도 싫어서 안 먹어요. 가끔 먹는 게 뭄에 좋을까 생각하며 사 오는데 역시 싫은 것은 먹고 싶다!는 마음이 안 나서 불쌍한 낫토는 항상 냉동고에 가게 돼요.
밀가루나 계란 알레르기보다 오이 알레르기가 백배 낫죠. 케이크나 아이스를 못 먹게 됐다면 얼마나 슬플까? 저는 케이크 위에 놓인 멜론이 못 먹을 뿐. 다행이에요.
그리고 병원은 너무 싫어서 안 가요
오늘은 마츠모토에 있는 한국 요리집에서 회식이 있어요. 소주와 삼겹살을 마음껏 먹을 작정이에요. 술을 마시러 고속 버스를 타고 가는데요

投稿: テラ | 2008年8月 2日 (土) 10時10分

やーん なんてこと・・・。
瓜科なんて、それほど強烈なイメージもないのに。
ほかのものも怖くて手をつけられなくなりませんか?
まず、ちょっと食べてみて・・・なんてそれも嫌なものですよね。
でも、火を通すと平気だとは!
ゆでたスイカをまた冷やしたら?
それを凍らせてスムージーみたいにしたら?
でも切ってバクって食べたいですよね
お大事に。。。

投稿: narinya | 2008年8月 3日 (日) 22時21分

narinyaさん、暑いですねぇ。私はバテバテ・・・というか、昨日は二日酔いで
スイカは煮た時点で、しゃきしゃき感がなくなってしまうため、冷やしても美味しくなかったです 歯ざわりって味に大きな影響を及ぼすものなんですねぇ。
今たぶん、何かの物質にすごく敏感になっているようです。シックハウスとか花粉症とかと同じ現象ですよね。もうちょっと歳とって鈍感になれば、きっとアレルギーは治るような気がします。
食べられるようになったら、食べられなかった分、かなり美味しく感じられるのでは!?と期待しつつ。

投稿: テラ | 2008年8月 4日 (月) 09時5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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