マジなハングル日記・・・아름다움을 만든 사람의 손가락◇美しいものをつくる手
도쿄돔에서 열리는 '도쿄 국제 퀼트 페스티벌'에서 한국 자수 작가인 김현희선생님을 만나뷔었다.
전시장에는 김선생님이 만드신 수보와 조각보가 전시돼 있었다. 수보들은 섬세하고 색채가 너무 아름다웠다. 모시나 비단으로 만든 조각보들은 소박하고 섬세히 감침질돼 있었다.
이렇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것을 만든 손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졋다. 그래서 회장에서 수를 놓고 계시는 선생님의 손을 봤다.
그 손은 주름이 하나도 없고 피부가 매끈한 하얀 손이었다. 손가락도 길고 가늘고 손끝도 부드럽게 보였다.
'아름다운 손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구나' 라고 생각했다.
우리 할머니는 유명한 선생님이 아니었지만 일본의 전통적인 옷을 만드는 사람이었다. 날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느질하셨다.
할머니는 화장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손만을 잘 손질하셨다. 밤에 목욕탕에서 돌아오시면 손가락에 크림을 잘 바르셨다. 아름다운 손이었다.
수를 놓으시는 김성생님의 손을 보면서 바느질하셨던 할머니의 손이 생각났다.
【日本語訳】
東京ドームで開かれている「東京国際キルトフェスティバル」で、韓国の刺繍作家である金賢姫先生にお目にかかった。
展示場には金先生がつくられた刺繍とポジャギが展示されていた。
刺繍の入ったポジャギは繊細で、色彩がとてもとても美しかった。麻や絹でつくられたポジャギは素朴で、細かく丁寧に巻きかがり縫いが施されていた。
こんな繊細で美しいものをつくる人の手はどんな手なのだろうかと気になった。それで、会場で刺繍の実演をされている先生の手を見てみた。
その手は、しわ一つなく、すべすべした白い手だった。指も長く、細くて、指先も柔らかそうだった。
美しい作品は美しい手でつくられるのだな、と思った。
私の祖母は有名な先生ではなかったが、和裁をする人だった。毎日朝から夕方まで、着物を縫っていた。
化粧には気を使わない祖母だったけれど、手の手入れだけは欠かさなかった。夜、銭湯から帰ってくると、クリームを指にすり込んでいた。美しい手だった。
刺繍をされている金先生の手を見ながら、針仕事をしていた祖母の手を思い出した。
今日の単語: 수보 刺繍(수)が入ったポジャギ、조각보 端切れ(조각천)をはいでつくったポジャギ
감침질 かがり縫い、바느질 針仕事、손질 手入れ
| 固定リンク
« パートナーシップキルト | トップページ | 꽃다발 »
「ハングル日記」カテゴリの記事
- 백일(2010.07.25)
- 오이(2010.07.19)
- ハングル日記 수영장(2010.07.18)
- 생일(2010.07.13)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