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語能力試験受験◇한국어능력시험을 쳤다

２４日日曜日、快晴。
黄金色に色づいた田んぼを眺めながら、車を運転して試験会場へ。

試験会場が母校なので緊張感がなく、あぁ、また１年経ったのだなぁと思っただけ。
卒業してから何年になるのか、最近は数えるのが面倒になってきた。

今年から試験方法が変わって、初級と高級の試験が午前中になった。
田舎の試験会場なので、去年までは閑散といていたのだが、今年は初級の教室が２つ、高級の教室にも１６人の受験生がいた。受験者は年々増えているし、高級には若い受験生が多かった。

試験は前半が、語彙・文法と書き取り。
４５問で、最後の問題が８００字から９００字の作文だった。
正しい謝りかたについてとか、そんな感じのテーマだった。
なにしろ余裕がないので、最後の問題にはギリギリにたどり着いたため、よく覚えていない。

後半は、聞き取りと読解で６０問。
リスニングは思ったより簡単だった。
読解問題は、いつもと同じで問題文の量が多く、とても最後までできなかった。
ハングルをいかに早く読めるかと同時に、言語の基本能力が試される問題だ。

日本語でも、言葉の意味や概念がわからなければ、文章が読み解けない。それは外国語でも同じことだ。
「秩序」とか「道徳」とか、普段は接しない言葉がぼやけたイメージでしか認識されていないから、短い時間では答えが出てこない。
学生時代、国語が苦手だったことが、こんなときに響いてくるとは・・・。
外国語の学習は、母国語の再学習でもある、と思った。

朝、試験に出かける前に、ＮＨＫのハングル講座を見た。
去年は偶然シン・スンフンの映像を見てラッキーな１日だったので、今年も期待したのだけど・・・。
端正な顔のパク・トンハ先生が「言葉の学習に終わりはないですよ」って。

そうだなぁ。今日、たとえ６級に合格したとしても、それが「終わり」なわけではないんだ。
パク先生の言葉を胸に、３時間、とにかく最善をつくせ！と自分に言い聞かせて試験を受けた。

ドーーーンという銅鑼の音で試験終了。
肩はガチガチ、脳の中の糖分はすべて使い果たした感じだった。

できれば、来年は、もう受けないですみますように！

24일 일요일.  구름 한 점 없는 맑음.

황금빛이 나는 논을 바라보면서 차를 운전하고 시험장으로 갔다.
시험장은 모교라서 간장감이 없고 단지 일년이 지나갔다고 생각날 뿐이었다.  졸업한지 몇년이 됐는지를 세는 게 요즘에는 귀찮게 됐다.

이번부터 시함 방범이 바뀌어서 초급과 고급 시험이 오전에 있었다.  시골에 있는 시험장이니까 작년까지는 한산한 시험장이었다.  하지만 울해는 초급 시험장이 두칸 있고 고급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16명 있었다.  수험생은 해마다 늘고 있고 고급을  치는 수험생은 거의 다 젊은이였다.

시험은 전반에 어휘와 문법하고 쓰기가 있고 45문이었다. 
쓰기의 마지막 문제가 800자 내지 900자의 작문이었다. 
"올바른 사과에 대해..." 뭐 그런 제목이었다.  워낙 여유가 없어서 마지막 문제에는 종료 직전에 겨우 다다랐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다.

후반에는 듣기와 읽기가 있고 60문이었다. 
듣기는 새각보다 쉬었다.  읽기는 항상처럼 문제 문장이 많아서 도저히 끝까지 못 했다.  한글을 얼마나 빨리 앍고 이해할 수 있냐는 물론 언어의 근본적인 능력이 있냐를 묻는 문제다.

일본어로라도 단어의 뜻이나 개념을 모르면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는 없다.  외국어도 마친가지다.  '질서'나 '도덕'이나 항상은 말하지 않는 단어는 뽀얀 이미지로 인식됐을 뿐이니까 짧은 시간내에는 대답이 나지 않았다.  학생 때 국어를 잘 하지 못 했던 결과가 지금 영향을 미치다니...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모국어를 다시 배우는 것이기도 한다고 생각했다.

아침 집을 나가기 전에 NHK 한글 강좌를 봤다.  작년에는 그 프로에서 우연히 신승훈 영상을 보고 행운을 받았다고 느껬다.  올해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신승훈은 나오지 않고 그 대신해 멋있게 생긴 박동하선샌님이 나와서 "말을 배우기에 끝이 없다" 고 말했다.

진짜 그렇구나.
만약에 이번에 6급에 합격하더라도 그게 '끝'이 아니다는 것이다.  박선생님 말씀을 가슴에 안고 3시간 동안 어쨌든 최선을 다하자고 자기에게 말하면서 시험을 쳤다.

둥～～ 하고 징 소리가 나고 시험이 끝났다.
어깨가 뻐근해지고 뇌안의 단분을 끝까지 썼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발 내년에는 또 다시 이 시험을 안 치게 되도록 해 주소서 !

今日の単語：「疲れた～」　어깨가 뻐근해졌다 肩が凝った。몸이 나른하다 だるい。피곤하다 疲れている、面倒くさい。지쳤다　疲れた、飽きた。

☆試験に疲れ果てたので、こんな単語が浮かびます＾＾；　まだまだ修行が足りん！